방송장이의 인터뷰란 으레 그렇다. 이미 전화 통화나 사전 취재 등을 통해 상당한 정보를 가진 상태에서 현장으로 가 취재원을 만나므로 카메라 앞에서의 인터뷰로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경우는 많지 않다. 현장 그림을 찍고, 필요한 인터뷰를 하면 어서 회사로 돌아가 리포트를 제작, 납품해야 한다. 때문에 빨간 녹화 버튼이 눌러진 상태에서의 질문은 짧고 대답 역시 형식적이다. 가장 실감 나는 분위기 묘사, 사건을 맞닥뜨렸을 때의 심경 등 이미 알고 있지만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짧지만 ‘그럴싸한’ 답변을 유도해낸다. 1분...